
2024년 1월 2일 새해 첫 평일 아침 항암치료 후 첫번째 추적검사를 받기위해 오랜만에 다시 원자력병원에 방문했습니다. 거의 6개월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원자력병원에서 보냈기때문에 3개월만에 다시 병원에 방문하니 두렵기도하고 반갑기도한 이상한 감정이 교차하네요 ㅎㅎㅎ 퇴원할때 받았던 종이에 추적검사 일정이 나와있었는데 이사를 하면서 그 종이가 어디론가 사라져버렸습니다. 검사 전날 검사예약내용과 금식 안내 카카오톡이 오긴 했지만 막상 가서 어디부터 가야하는지 막막해졌습니다. 하지만 걱정마세요. 일단 번호표 뽑고 수납하러가면 어디부터 가야하는지 다 알려주시고,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수납 영수증 종이에 어디에 가야하는지 적혀있습니다. 첫번째 추적검사는 검사할게 상당히 많습니다. 카카오톡으로 온 첫번째 일정은..

저번 글에서는 ICE 항암치료가 무엇인지, 대표적인 부작용은 어떤게 있는지를 정리했었습니다. 하지만 골육종이나 육종, 림프종 등으로 ICE 항암치료 앞둔 분들께 조금더 자세하게 제가 겪었던 변화와 심리상태 등을 공유해드리는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제가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기록해두었던 일기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ICE항암치료를 받으면서 겪었던 일들과 몸 상태 위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1차 항암치료 과정과 몸상태 저는 2023년 6월 7일에 1차 항암치료를 받기위해 입원했습니다. 케모포트 수술을 받은지 일주일밖에 안됐기때문에 아직 케모포트 부근이 뻐근한 상태로 항암치료 시작해서 걱정이 많았지만 다른 분들 후기를 보니 케모포트 수술하고 바로 항암제를 맞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