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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암투병을 하다 보니 이런저런 약을 처방받을 때가 많은데, 다 먹는 경우보다는 약을 남겨서 처치곤란인 경우가 많습니다. 편하게 종량제봉투에 버리면 좋겠지만 의약품은 절대로 그냥 버려서는 안 되는 유해폐기물이라고 합니다. 오늘 포스팅할 내용 끝까지 읽어보시면 집에 쌓여있는 먹다남은약 처리하는 방법 정확하게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
폐의약품 버리는 법 지역별로 똑같을까? NO
폐의약품 버리는 방법을 검색해보면 주민센터, 약국, 보건소, 건강보험공단, 우체국, 우체통, 지하철역사 등 다양한 내용이 나오는데요 이 부분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습니다. 정확한 수거함 위치는 본인이 거주하시는 지역 보건소에서 폐의약품을 검색하시면 가장 정확하게 확인하실 수 있는데, 제가 거주하고 있는 인천 지역을 예시로 보여드리겠습니다.
1. 공통적인 폐의약품 수거함 위치 : 주민센터, 보건소, 건강보험공단 지사 민원
인천광역시 서구 보건소에서는 서구청, 서구보건소 및 건강생활지원센터, 주민센터에 폐의약품 수거함이 있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아마 이 부분은 대부분은 지자체가 동일할 텐데, 일반적으로 주민센터와 보건소에는 대부분 폐의약품 수거함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2. 지하철 역사에 폐의약품 수거함이 있는 곳
인천 교통공사에서는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폐의약품 피해를 막기위해 인천지하철 일부 역사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했습니다. 지하철 역사에서 수거된 폐의약품은 보건소로 보내져 소각 처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출퇴근길에 간편하게 먹다 남은 약을 버릴 수 있어 매우 편리한 것 같습니다.
- <폐의약품 수거함 시범 설치역사>
- 인천 1호선 : 간석오거리역, 인천시청역, 예술회관역
- 인천2호선 : 인천시청역, 석천사거리역, 모래내시장역, 만수역, 남동구청역, 인천대공원역, 운연역
3. 폐의약품 우체통에 버려도 되는 지역 : 폐의약품 우편회수서비스
폐의약품을 주민센터나 보건소, 건강보험공단 지사 민원실에서 배부하는 전용 회수봉투 또는 일반 우편봉투에 폐의약품이라고 적어 우체통에 버릴 수 있는 지역도 있습니다.
- <폐의약품 우편회수 서비스 해당지역>
- 서울 전지역
- 세종시
- 전남 나주시
- 광주 동구
- 강원 동해시 삼척
폐의약품 종류별 분리배출 방법
위 내용처럼 알약이나 가루약 등 처방약은 포장지 그대로 개봉하지 말고 배출하고, 물약이나 연고 등은 마개를 꽉 잠그고 용기째 배출하면 되겠습니다. 단. 건강기능식품(홍삼, 자양강장제 등)이나, 살충제, 단백질 음료, 소독제 등은 폐의약품 수거대상이 아니라는 점 꼭 명심하셔야겠습니다. 반드시 의약품이 맞는지 확인하시고 배출해 주세요.
약의 유통기한
일반적인 처방약은 일반의약품과 달리 유통기한이 짧은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조제 과정에서 공기중에 노출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2개월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가루약이나 시럽제는 그보다 더 짧게 한달 이내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특히 시럽약의 소비기한을 늘리려고 냉장고에 보관하는 경우도 있는데 포장에 냉장보관이라고 적혀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약효 유지를 위해 실온에 보관해야 하는 약이 대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