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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할 책제목은 바로 [살려주식시오] 입니다. 지난 몇년간 연준의 고금리 정책과 전쟁으로 주식, 부동산 등 자산가격이 폭락하면서 마음고생하신 분들이 많으실텐데, 살려주식시오라는 제목이 참 마음에 와닿습니다.

 

책표지에 나와있는 주식 중독에 빠진 정신과 의사가 열번의 좌절을 겪으면서 찾아낸 주식투자 심리법칙이라는 문장이 참 인상적이여서 이 책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심리 전문가라고 알려져있는 정신과 의사가 주식 중독에 빠졌고, 일반인인 우리와 똑같이 고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문가의 입장에서 투자에 임하는 우리의 심리가 어떤지에 대해 잘 설명해줄 것 같았습니다. 

먼저 책의 초반부에는 투자에 실패할 수밖에 없는 멘탈에 대해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해줍니다. 특히 인상적이였던 부분이 바로 투자자와 일반인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해주는 부분이었습니다. 당연히 투자자는 일반인보다 투자지식과 전문용어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뭔가 기회가 왔을때 알아보고 투자하는 모습을 상상했는데, 의외로 저자는 공감능력을 이야기합니다. 돈의 흐름은 결국 인간의 욕심을 따라 흘러가기때문에 개인과 군중의 심리를 알아야 현명한 투자자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개인의 아집, 과거의 데이터에 연연하지말고 '현재 요즘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야한다. 저의 투자를 되돌아보니 정말 이 말에 너무 공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들과 반대로 가야 돈을 번다는 말을 누가 한건지. 남들이 보지못한 기회를 먼저 발견하면 돈이 되는 건 맞지만 그말을 남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것에 투자해야한다는 말로 받아들여서는 안되는건데 말입니다. 

 

투자에 적합한 MBTI

투자를 하기에 앞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자기 분석이 선행되어야만 본인의 투자를 좀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개인적으로 주식투자에 적합한 한 MBTI 유형이 ESTJ 혹은 ENTJ라고 생각하신다고 합니다. 일단 J의 계획적인 면이 투자에 적합하고, 감정에 치우치지 않는 T의 성향이 데이터나 숫자, 확률을 바탕으로 판단하기에 투자에 좀더 적합하다고 본다고 합니다. 저는 잇프제 ISFJ인데 주식투자에 관심이 없는 성향일 확률이 높다고 나오네요. 예금, 적금을 선호하며 자유로운 기질이 있으며, 남들이 다 주식으로 돈을 벌 때도 '나는 주식하고는 안 맞아'라고 생각하며 배제하는 편이라고 나오는데 아주 점쟁이네요. 제가 말하는거 듣고 쓴 줄 알았습니다. ㅎㅎ 저랑 전 반대인 ENTP는 어떨지 궁금해서 봤더니 독립심이 강한 마이웨이 투자자라고 나오네요. 조언이나 잔소리를 싫어하고 고집이강하고 충동적이라고 나오는데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절대로 주식을 하면 안되는 MBTI는 ENFP라고 합니다. 큰 실패를 해도 단순이 운이 나빴다고 여기는 호기로운 사람이라서 하면 그렇다는데 주변에 엔프피가 없어서 정확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투자자들이 겪는 인지적 오류 열 가지

처절한 실패의 고통과 그 이후의 절절한 숙고 과정을 거치고 나서야 진짜 깨달음이 온다는 저자의 글이 너무나도 마음에 와닿습니다. 저또한 이러한 인지적 오류로 손해를 많이 보았는데, 아무리 책에서 이런 내용을 읽어도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제것으로 만들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1. 임의적 추론, 최근에는 떨어졌으니 이젠 오르겠지

* 고점대비 많이 떨어졌으니까 지금 들어가면 오르겠다는 생각 요즘 많이 해보시지 않으셨나요? 하하 저자는 이러한 생각은 마치 카톡을 보냈는데 1시간 동안 답이 없다고해서 상대방이 나를 일부러 피하고 있다고 단정짓는 것과 똑같은 일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경우의 수가 있음에도 자신의 선입견때문에 성급하게 결정을 내려버리는 것입니다.

2. 의미 확대와 의미 축소, 나는 주식의 신이다.

*손실이 났을때 운이 나빴을 뿐이라고 현상을 과소평가하거나 수익이 났을때 나는 주식의 신이다라고 생각하는 식입니다.작은 성공에 취해서 자신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깊게 반성해야 할 큰 실수에 대해서는 별일 아니라며 무시해버리는 이러한 인지적 오류도 남일같지가 않습니다.

3. 선택적 추상화, 빅히트는 무조건 오른다.

다른 중요한 요소는 무시한 채 자신이 알고있는 정보 하나만으로 전체를 판단하는 어리석음을 주의해야합니다. 

4.과잉 일반화, 예전에도 그랬으니 이번에도 그럴거야

대선이나 명절을 앞두고 항상 주가가 오르거나 떨어졌나는 식의 과잉 일반화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5. 이분법적 사고, 나는 대박 아니면 쪽박이야

모아니면 도. 투자가 아니라 대결이나 승부를 하는 식의 투자를 말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주로 하는말이 "야, 고작 그거먹으려고 투자했냐?" 라고 합니다. 주변에 생각나는 사람 없나요? 저는 있습니다. ㅎㅎ

6. 파국화, 우리나라는 망한다.

폭락장에서 우리가 흔히 겪는 인지 오류 

7. 개인화, 내가 사기만하면 떨어진다

자의식 과잉인 사람이 흔히 범하는 실수라고 하는데...

8. 정서적추론 - 정서적인 감정이 마치 현실이고 진실이라고 착각하는 것

요즘 하는 일마다 잘 풀리는 걸 보니 나는 무조건 될 놈이다!

9.긍정 격화, 처음이라 운이 좋았던 것뿐이다

10. 잘못된 명명

 

책의 후반부에서는 정신과 의사인 저자도 겪었던 이러한 인지적 오류를 극볼할 수 있는 여러가지 전략들을 알려줍니다. 자세한 책의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버튼을 클릭하시면 교보문고 책소개 페이지로 연결되니 참고해주세요.

교보문고 살려주식시오 바로가기

 

이 책의 내용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투자에 성공하는 첫번째 습관으로 운동을 꼽았다는 점입니다. 운동이 뇌의 근육을 강화시켜주고 스트레스에 대한 면역력도 키워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오전에 커피 대신 단백질을 섭취해서 세로토닌 분비가 활성화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런걸 보면 성공적인 투자의 시작은 건강한 일상인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무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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