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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을 받고 나면 가장 집착하게 되는 게 바로 암 생존율인 것 같습니다. 통계라는 게 나한테는 해당이 안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희망을 가지고 싶어서 그런 것 같아요. 참고로 제가 걸린 암은 제 나이와 성별에서는 발생률이 로또 당첨 확률보다도 낮은 확률이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정확한 암과 관련된 통계 정보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암 생존율이란?
암 생존율은 통계 산출 기간 중 발생한 암 환자가 5년, 10년 이상 생존할 확률을 추정한 것을 말합니다. 통계청에서는 국가암등록자료에서 1993년부터 2021년까지 암을 진단받은 환자에 대해 생존율을 분석하여 통계를 산출하였다고 합니다.
암 생존율 통계 산출 결과
가장 최근의 통계 산출 기간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인데 이 수치는 72.1%라고 합니다. 즉 10명 중 7명 이상이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이 수치는 그전 통계와 비교했을 때 무려 17.9% p 증가된 수치라고 하니까 매년 의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암 생존율도 높아진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교적 생존율과 완치율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 암종을 제외하면 이 수치는 조금 더 내려가기는 합니다.
막상 암 진단을 받아보니 똑같은 부위에 똑같은 명칭의 암을 진단받았어도 조직검사 결과가 천차만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통계를 너무 맹신할 수는 없는 거죠. 저 같은 희귀암은 따로 통계가 나와있지도 않고, 기존의 통계도 이미 수년 전에 만들어진 자료라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우리나라 암 발생률
통계청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기대수명은 83.6세이며, 생존 시까지 암에 걸릴 확률은 38.1%라고 합니다. 거의 3명 중 1명은 암에 걸린다는 통계네요. 미국운 우리나라보다 살짝 더 높은 수치지만 거의 유사합니다. 남자는 5명 중 2명 (40.2%), 여자는 8명 중 3명 (38.5%)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남자 5명 중 2명(39.1%), 여자는 3명 중 1명(36%)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 밖에 다른 통계
이것 외에도 연령별 암 발생률, 암종별 발생 현황, 사망률 등에 대한 통계를 보실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국가암정보센터의 통계로 보는 암 코너입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바로가기를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