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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후에 달라진 점이 있다면 생전 없던 유당불내증이 생겼고, 밀가루를 먹으면 소화가 안되고 가스가 차서 몇시간씩 고생을 한다는 점입니다. 벌써 6개월 넘게 겪고있는데도 아직 적응이 안됩니다. 예전 습관대로 무심코 과자나 빵을 먹고 후회하고 또 먹고를 반복하고 있어요 ㅜㅜ 그러다 최근에 밀가루가 안들어갔는데 일반 빵이랑 비슷한 맛이나는 키토빵이라는게 있다고해서 한번 구입해봤는데 다른분들도 궁금하실 것 같아서 후기를 가져왔습니다 헤헷
키토빵이란?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인 키토다이어트에서 비롯된 이름입니다. 키토다이어트를 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키토빵에는 밀가루와 설탕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소화가 힘든 암환자나 당관리를 해야하는 당뇨 환우들에게도 좋은 건강빵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밀가루와 설탕 없는 디저트, 키토빵앗간
포털사이트에 키토빵을 선택하면 여러가지 업체가 나오는데 저는 네이버쇼핑에서 구매할 수 있는 키토빵앗간을 선택했습니다. 스타터세트가 있어서 종류별로 하나씩 먹어볼 수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는데, 서울 망원동에 매장도 운영하는 가게라서 그런지 배송은 일주일에 두번 월요일과 목요일에 출고가 되는 업체였습니다. 키토빵 자체가 만들기가 까다로워서 그런건지 다들 가격대는 좀 높은 편이더라구요. 요새 일반 빵가격도 많이 올라서 그런걸 고려하면 크게 가격차이가 나진 않지만 그래도 금방 먹는 빵인데 좀 비싸다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스타터 세트에는 총 7가지 종류의 키토빵이 들어있었는데, 종류는 구입시기에 따라 조금씩 변동이 되는 것 같습니다. 세트의 가격은 배송비를 제외하고 2만원대 중반이였습니다. 저렴하진 않죠? 그래서 제돈으로 사먹기에는 좀 부담이되긴 하지만 친구들 생일이나 기념일에 선물로 보내주기에는 딱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상품상세페이지에 있는 사진을 가져와봤습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도 일반빵이랑 정말 차이가 없죠? 식감이나 맛도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뭐 아주 맛있는 빵이라는 느낌은 없었지만 건강하게 빵을 즐길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좋았어요. 가장 맛있었던 건 휘낭시에여서 아마 재구매를 한다면 휘낭시에만 할 것 같습니다. 다시보니까 또 먹고싶네요 ㅎㅎㅎ
몇몇 빵에서는 일반 빵이랑 다르게 식감이 좀 푸석하다는 느낌을 받긴 했어요. 그렇지만 다먹고나서 속이 부대끼지 않고 편안하고 당떨어지는 느낌이 오지 않고 포만감이 오래간다는 점이 일반 빵이랑 확실히 달랐습니다. 원래 빵먹고나면 돌아서서 또 배고프고 그렇자나요? 근데 기분탓인지 키토빵은 그런 느낌이 별로 없어서 좋았습니다.
처음 먹어본 거라서 확실히 다른 제품이랑 비교는 못하겠지만 조만간 다른 브랜드의 키토빵도 먹어보고 리뷰를 남겨볼게요. 항암치료 전후로 밀가루가 소화가 되지 않거나 당때문에 빵을 못드셨던 분들에게 키토빵 추천합니다!! 땅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