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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항암치료를 받을때 가장 많이 신경써야할 부분인 식단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항암제를 맞으면서 그에대한 직접적인 치료와 부작용 관리는 병원에서 신경써야하는 몫이기 때문에 환자와 환자보호자 입장에서는 식단에 가장 신경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암환자가 노력해서 바꿀 수 있는 부분은 운동과 식단 두가지밖에 없습니다. 저도 항암치료 기간에 가장 고민이되었던 것이 바로 먹는 문제였습니다. 저의 식단을 주로 책임지는 사람은 옆에서 저를 간호해준 남편이었는데 식단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다고합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면 할수록 정보를 가장한 광고들이 너무 많아서 쓸데없이 돈도 많이 쓰고 버리기도 많이 버린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그 중에서도 먹으면 안되는 음식에 대해서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암을 발생시키는 발암물질이 들어있는 음식

암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명확이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이 바로 세포변이입니다.정상적인 세포변이는 대부분 자연치유되어 정상화되지만 DNA손상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암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세포 이상을 불러일으키는 발암물질은 수천가지나 된다고 하는데 국제암연구소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발암물질이 들어있는 발암음식을 정리해보겠습니다.암을 일으키는 것이 확인된 가장 위험한 1군 발암물질로 대표적인 것이 바로 술과 담배, 젓갈 등입니다. 이 1군 발암물질에는 우리가 그토록 두려워하는 석면이나 라돈, 엑스선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우리가 즐겨먹는 젓갈과 술, 담배가 이렇게 위험한 음식인지 저도 이번에 깨달았습니다. 사실 저는 암진단을 받기 전에는 주3회 이상 음주를 하는 생활을 수년째 지속하고 있었습니다. 무릎에 있는 종양이 양성종양이라고 생각했었고 암이라는 것을 전혀 예상할 수 없었기때문에 수술받으러가기 며칠전에도 당분간 못마시니까 괜찮다고 합리화하면서 음주를 했던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검은 그을음, 벤조피렌 등이 언급되어있는데 너무 생소한 단어여서 저와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우리가 즐겨먹는 삼겹살 즉 직화고기 뿐만 아니라 불로 조리하는 다양한 음식들을 만들때 발암물질인 벤조피렌 등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특히 요새 캠핑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더욱 주의가 필요한 부분은 불꽃이 직접 고기나 음식에 닿는 석쇠를 사용하는 경우 불판 위에서 구울때보다 발암물질이 20배 이상 많아진다고 합니다. 또한 고기를 구울때 후추를 뿌리면 발암물질 아크릴아마이드가 14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고기의 풍미를 살리기위해 후춧가루를 뿌리실때는 조리를 마친 이후에 뿌려야합니다. 이미 암에 걸린 사람은 이차암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고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가능하면 암환자들은 고기를 먹을때 삶아서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겠습니다.또한 이와 비슷한 원리로 커피콩을 볶는 과정에서도 발암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가 생성된다고합니다. 임신부나 암환자가 커피를 마셔도 되느냐는 아직 논란 중인 사항이지만 국제암연구소에서는 커피를 2B군 발암물질로 규정하였습니다. 2B군은 사람에게 암을 일으킨다는 증거는 불충분하지만 동물 실험에서는 암을 유발하는 것이 밝혀진 발암물질입니다. 하루에 아메리카노를 최소 2잔 이상 수년동안 마셔왔는데 이 사실을 알고나니 전처럼 커피를 즐길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국립암연구소에서 나열한 발암물질을 포함한 식품들은 이것 이외에도 많이 있는데 일일이 설명하기에는 양이 너무 많아서 먹으면 안되는 음식을 나열해드리겠습니다. 

먹으면 안되는 음식

술, 담배, 젓갈, 통조림, 가공육, 직화구이

많이 먹으면 안되는 음식

커피,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의 붉은고기, 영양가가 없는 인스턴트 음식, 자극적인 음식

아직 논란이 있지만 저는 안먹기로 결정한 음식

우유와 유제품

아스파탐 함유식품

항암치료중에 먹으면 안되는 음식

항암치료중에는 사실 술담배 빼고 다른 음식은 웬만하면 뭐든 먹으라고 다들 권장합니다. 항암치료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오심과 구토를 겪다보면 아예 어떤 음식이든 먹기가 힘들어집니다. 음식을 못먹으면 체력이 떨어지고 면역력도 떨어져서 위험한 상황이 오기도 하고 영양성분이 부족하면 구내염이 쉽게 생기기때문에 일단 음식의 종류를 가리지말고 잘먹어야한다고 강조하십니다. 그래서 저도 항암치료를 받는 기간에는 위에 보이는 사진처럼 발암물질이 발생하지만 제가 원래 좋아하던 구운고기와 장어구이를 자주 먹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절대 먹으면 안되는 음식들이 있는데요 바로 간에 무리를 주는 음식과 균이 많은 식품입니다. 육회나 생선회는 열을 가하지 않은 날것이기때문에 백혈구 수치가 떨어져있는 항암치료 중에는 병원균 감염의 위험이 있어 피하셔야합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암환자라는 소식을 들으면 여러가지 몸에 좋다는 식품을 선물해주시는 경우가 많은데 항암치료를 받는 중에는 한약이나 건강기능식품, 건강보조식품 모두 자제하시는게 좋습니다. 꼭 드셔야하는 경우에는 먼저 담당 주치의 선생님께 먹어도되는지 확인해본 후에 섭취하여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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