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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블로거 미닝입니다. 

이번에는 골육종 진단 이후 치료과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글에서는 뼈에 생기는 악성종양인 골육종의 초기증상과 진단과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조직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실제 제가 받았던 조직검사 결과지와 산정특례등록 문자입니다. 

 

 조직검사로 골육종 진단을 받으면 병원에서 산정특례등록을 하게되고 오른쪽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건강보험공단에서문자가 옵니다. 산정특례 등록이 완료되면 이제 암환자로서 치료의 첫걸음을 떼게 되는 것입니다.

 

0. 전이여부 검사

 골육종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수술, 항암, 방사선 이 세가지가 주요 치료방법인데요 가장 핵심적인 것이 바로 광범위 절제술인 것 같습니다. 저는 바로 광범위 절제술을 시작했지만 다른분들을 보면 수술 전에 항암을 받으시는 분도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수술전에 항암요법을 시행할지 아니면 수술 먼저 진행할지 등 치료방법을 결정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하는 것이 바로 전이검사입니다. 

 

 펫시티(PET-CT)와 본스캔, 폐 CT 사진을 찍어서 전신을 검사하는데, 골육종은 특히 폐로 전이가 잘되기 때문에 폐CT는 치료과정 내내 정말 자주 찍게 됩니다. 펫시티는 동위원소가 붙은 포도당 같은 물질을 몸에 주입하고 촬영하게 되는데 이게 당대사를 하는 암세포나 활동성 있는 결절 등에 모여들어서 전신의 전이여부를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합니다.

 

 저는 조직검사 결과 전형적인 골육종으로 나왔고, 전이는 없는 상태로 종양의 크기는 5cm 미만이여서 바로 광범위 절제술을 진행하고 예방을 위한 표준항암치료를 진행했습니다. 광범위 절제술 이후 3주안에 바로 항암치료가 시작되었는데 수술과 항암 6차를 모두 마치는데 치료기간은 약 6개월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수술5월22일 / 마지막 항암 종료일 10월4일)

 

1. 광범위 절제술

 광범위 절제술은 암이 있었던 부위를 포함하여 암 주변에 있는 건강한 조직도 함께 충분이 제거하여 안전마진을 확보하는

수술입니다. 정상조직에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미세한 전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골육종은 암종 특성상 악성도가 매우높은 3등급 암이기 때문에 재발과 전이를 예방하고, 완치기회를 높이기 위해 광범위 절제술을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넓은 범위의 뼈와 주변조직이 제거되고나면 보행능력이나 관절의 가동범위가 현저히 감소하여 전처럼 일상생할을 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 항암치료

 사람의 몸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뼈는 우리몸을 지지하고 보호하는 기능을 할 뿐만아니라 조혈기관이기도해서 혈액세포를 생성하는 기능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골육종은 뼈암이지만 암세포가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기 때문에 반드시 항암치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병원에서 설명을 들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다른 5대암과는 달리 환자수가 적고 희귀한 암이여서 그런지 표적항암제는 아직 없기 때문에 1세대 표준 항암치료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것은 수술 후 항암요법이 도입되고나서 재발이 감소하고 환자의 60~70퍼센트가 장기 생존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ICE 항암치료를 했는데, 환우카페에서 보면 각자의 병기 또는 수술전에 시행하는 항암요법인지 수술후에 시행하는 것인지에 따라 다양한 조합으로 항암치료가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ICE항암은 이포스파마이드, 카보플라틴, 에토포시드 세가지 항암제의 영어 앞글자를 따서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세가지 항암제를 5일간 케모포트로 주입하게 되는데 자세한 항암치료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3. 방사선치료 

 방사선 치료는 암세포에 방사선이 들어가게 하여 암세포의 DNA를 공격해 파괴하는 치료법입니다. 암세포와 함께 주변 조직까지 파괴되는 부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골육종에서는 수술 이후에도 잦은 재발이 있거나 광범위 절제술을 하기 어려운 부위에 종양이 있는 경우에 드물게 방사선 치료가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방사선 치료는 진행하지 않았고 위 두가지 방법으로만 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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